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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배 | 주니어 개발자의 역량

namespace 2020. 1. 10. 03:44

 잡지회사 에디터, 스타트업 개발자 두 선배를 만났다.

태도

개발자 선배한테 주니어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역량에 대해 물어봤다.

 첫째는 태도다. 쉽게 말하자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다. 구체적으로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소통하는 사람,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뽑는다. 개발 업무 특성상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 코드 리뷰, 피드백도 자주 하는데, 항상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때 기분 상하지 않고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기분 상하지 않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도 태도다. 배움에 대한 태도를 본다. 지원자가 경험했던 프로젝트의 양보다 깊이를 본다.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는지 보다 그것을 통해 어떤 깊이 있는 배움을 얻었는지를 본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전에는 태도가 당연히 중요하겠고, 나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 설명을 듣고 나니 좀 뚜렸해졌다. 학부에서 팀워크를 하면서도 내가 어떤 태도를 갖고 발전해야 할지 명확해졌다.

글쓰기

 두 선배 모두 글쓰기를 좋아한다. 나도 글 쓰는 취미를 갖고 싶다. 예전에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부러웠는데, 요즘은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생각이 깊고 취향이 분명하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좋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에디터는 물론이고 개발자에게도 글쓰기 능력은 큰 장점인 것 같다. 잘 쓴 글은 목적이 분명하고 읽기 쉽다. 코드도 마찬가지다. 협업이 기본인 개발자들에게 목적이 분명하고 읽기 쉬운 코드를 짜는 능력은 아주 매력적인 능력이라 생각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어느 직군이건 글쓰기 능력은 큰 자산이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 잘 정리된 블로그, 깃헙, 유튜브 등의 채널은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다. 공유된 글을 보고 강연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새로운 기회로의 창구 역할 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서의 글쓰기는 실수의 반복을 줄여주고 배움의 효율을 늘려준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것들

  1.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귀한지 돌아보게 되었다
  2. 다양한 팀워크를 경험할 수 있는 한동대에 다니는 것에 감사하다.
  3. 한동대의 인재상은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비슷하다. 그런 환경에서 그런 사람들과 공부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4. 멋있는 형들을 알고 지냄에 감사하다.
  5. 맛있는 밥을 얻어 먹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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