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 IT인재 영입 방법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회사 뤼이드의 장영준 대표 인터뷰가 인상깊어 기록해둔다.

Q. IT 인재 영입 비법
A.
창업 초기 때나 지금이나 꼬시려고 하면 안 들어온다.
우리회사 들어오세요. 얼마 줄게요. 이런 말은 안통한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영향력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
본인이 이 회사 안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칠 지와
이 회사와 같이 했을 때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적 파급력, 영향력에 관심이 더 많다.

파급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제를 갖고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런데 우리가 이런 부분이 부족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신이 이 영역에서는 전문가인데.
라고 이야기를 한번 한다.

답변을 듣고, 다른 전문가들과도 이야기하고
받은 조언들을 공부하고, 회사에 반영한다.
그리고 다시 만나서 더 업그레이드된 나와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때 당신이 얘기했던 것이 반영되어서 추가적으로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와 같은 이야기를 몇번 반복하고
계속 고민을 이야기한다. 이 문제를 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죠?
몇번 반복하다 보면 본인들이 그걸 풀어주고 싶어한다.

처음에는 조언자였다가 나중에는 '이거 내가 풀어줄까?'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 만나자마자 화려한 언변이나 조건 같은걸로 얘기하면
모통 신뢰를 거두는 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조급해서 그렇게 얘기할 때가 있었다.
고민을 이야기했을 때, 훨씬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원본 영상: youtu.be/VQf30qxngZM